나의 이야기

[스크랩] 김주호시인/ 점성은 이론적 바탕이 있는가?

사무처 2014. 2. 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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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은 이론적 바탕이 있는가?

김주호시인의 점성에 관한 글, 2편

 

인간이 점을 언제부터 치기 시작 했는가는 아주 긴 서술이 필요 하지만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사실이고 인터넷만 검색해 봐도 다 나오는 이야기니 생략하고,
그렇다면 점성들은 적중율과 관계 없이 그것이 맞을 수 밖에 없는 근거가 있을까?
결론부터 먼저 말씀 드린다면 모든 점성은 합리적 이론 근거는 없다 보여진다.


 
현재 통용 되는 대부분의 점성술은 고대 페르시아의 점성술을 근간으로 한다.
흔히 우리가 쓰는 육십갑자를 기본으로 하는 점성은 다르지 않는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근본이 되는 10 천간, 12 지지는 모두 황도 12궁이나 행성을 근원으로 하는 것으로,
 이것이 동,서양으로 갈라져 다른 문화에서 다른 옷을 입고 발전한 것들이다.


 
즉 점성이란 것 자체가 아직 과학이 미 발달 했던 고대 사회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어쩔 수 없는 미래의 길흉은 하늘이 주관 한다는 생각과,
이 길흉을 나타내는 것이 별의 움직임이라는 설정을 해 놓고,
그것으로 무엇인가를 알아 보고자 했던데에서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점성술의 기원은 인간이 하늘을 올려보며 별자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B.C 4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세익스피어의 희곡엔 점성술과 관련해 200여 개의 언급이 있었으며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등 위대한 천문학자들도 점성술의 열렬한 지지자였다(편집자 주)


 
그렇기에 점성을 현대의 합리적 과학적 사유로 본다면 근거도 부족하고 황당 하지만
점성가들은 나름대로 그들이 가진 체계 안에서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상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혹자는 이것이 과학적이라는 과학의 초보적 개념도 모르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분명히 밝혀 두지만 점성은 철학이고 신념이지 과학은 아니다.


 
또 점성가들 중에는 점성이 일종의 통계학이란 소리를 생각 없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미 '과학과 의사과학의 차이'란 글에서 밝혔듯 통계학은 과학이 아닐 뿐더러,
점성이 통계학이란 말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수백년 아니 천년 이상 전에 세워진 통계 자료를
현대에 그대로 적용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통계가 뭔지를 모른다는 말이 된다.
 


예를 들어 보자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점술이 사주 추명학일 것이다.
사주 추명학은 한 사람의 생년 월 일 시를 육십갑자로 바꿔
그것을 풀어 그 사람의 인생을 전반적으로 가늠해 보는 것으로 이 육십갑자를 바탕으로 하는 점술은
사주 추명학 뿐 아니라 육효(정학), 육임, 등 동양 점성에 공통적으로 적용 된다.


 
너무 많은 것을 다루면 글이 길어지니 다른 것은 차제 하고 甲子(갑자)란 말 하나만 생각해 보자.
갑자란 말을 언제 누가 제일 먼저 사용 했는지에 대한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므로 왜 갑자가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야 하는가 역시 답은 모른다가 되며,
이것을 바탕으로 하는 모든 점성은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기준으로 이론 체계를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점성가들은 말한다 옛날부터 그렇게 쓰여 왓으니 그렇게 쓰는거라고
하지만 오랫 동안 쓰여 왔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정확한 근거라고 말 할 수는 없으며,
정확한 근거가 아니라면 그로 인해 유추 되는 결과 역시 정확하지 않을 수 밖에 없기에,
갑자의 근거를 찾지 못한다면 점성은 과학도 통계도 아닌 신념 체계란 말이 되는 것이다.


 
이는 더 근본적으로 올라 간 점성의 기본인 별과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점성이란 것은 별의 움직임이 인간의 미래를 예측하게 하거나 운명에 영향을 준다는 것인데,
태양을 제외한 다른 태양계 행성이나 기타 다른 별들이 인간의 운명에 어떻게 영향을 주며
그 근거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어떤 점성학 이론도 정확하게 밝혀 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전술 했듯 점성은 과학이  발달하지 않앗던 고대인들의 철학적 사유이며
이것을 현대에 그대로 적용 했을 때 반드시 맞아 떨어진다고 하거나
과학적 통계학적 근거가 있다라고 말을 한다면 거짓말이 되는 것임에도
많은 점성가들은 마치 이런 것들이 충분한 근거가 있기라도 한냥 확신을 가지고 말을 한다.


 
물론 아무리 과학이 발달을 해도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 라이프 스타일이란 것이 있기에,
유형 분석에 가까운 점성이 어느 정도 적중 할 수 있음을 부정 하진 않는다.
하지만 과학적 이론 조차 절대란 말을 하지 않는 세상에서 이러한 고대적 사유가 절대적 결과라고 말을 하며
혹세무민을 한다면 점성은 인간을 현혹 하는 또 다른 종교적 신념에 불과할 뿐일 것이다.

 

 

김주호 시인은 1990년에 <시와 의식> 이란 잡지로 문학계에 등단을 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 했으며 중학생 때부터 시를 써 오고 있으시다.

 

김주호(金柱澔)


 
1963년 서울 생
 
강남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졸업
1990년 '급성 녹내장으로 실명
1990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

제 2회 강남문학상 수상
제 2회 정인욱 복지재단 문학상 시 부문 대상(2회) 단편소설 부문 최우수상(3회)
1997년까지 대학로에서 '노고단', poeat's'등 커피 전문점 운영
2011년까지 '청아 소극장' 대표직 역임
 
1992년부터 불교 명상및 기공 수련
1999년부터 해동검도 수련
2010년 시각 장애인 최초로 국기원에서 태권도 3단 승단
합기도 킥복싱 격투기등 수련
 
현 대한태권검도협회 장애인 연합회장
현 한국 타로 상담연구회 골드 마스터
현 한국
자미두수협회 회원
현 시 문학 동인 '별바라기' 회원

 

 

 

20년경력의 기치료, 정체교정의 名家

      이화자연치유원 전통 의학

              www.자연치유.org

출처 : 민족무예 수박보존회
글쓴이 : 수박삼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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