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기치료,빙의)장산 천제단과 마고당

사무처 2012. 11. 17. 13:37

오늘 갔다 왔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지o이와 (부산에 단군유적이 없더군요. 역사공부에 도움이 될까해서 천제단 구경시켜 줄려고 무턱대고 갔다가 고생을 한 얘기입니다)



위의 약도데로 가시단 큰 코 다칩니다 ㅎ



옥녀봉에서 - 중봉 - 억새밭 - 뺑뺑 도는 코스임ㅜㅜ 아직도 무릎 허리,,, 싹신이 쑤심 ㅎ



장산쪽에서 대천공원으로 갈때는 두갈래길이 나오는대 우측으로 가심 얼마 안 걸립니다.
그리 험한 길도 아니고 중간까지 포장이 되어 있어요.


가다가 좌측을 살피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뭐, 장산을 한바퀴 삥~ 돌아보자(누구처럼) 그런분들은 좌측길로 가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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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두달째 참여중인 분인데,,,

이제 마무리 단계까지 왔습니다. 다음 토요일 오후에 마무리를 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본인이 그동안 열심히 했고요,,,

 

많이 좋아졌죠? 눈빛이 달라졌으니(본인도 이걸 잘 모를꺼임 ㅎ 눈에 드러나는 현상에 치우칠테니)

 

각설하고

 

오늘(일요일 9월 9일) 오전 10시까지 사무실에 오너라 했다가 저녁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아차! 부산에 단군과 관련된 유적이 없더라고요.

 

이런게 제 단점입니다 ㅜㅜ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야 하는데(다른이들한텐 인상 쓰? 가며 준비, 준비 그러면서 뭐, 가면되지? 뭐, 하면되지? ㅎㅎ

 

대구에 단군성전이 있지만 초대 문교부장관을 지내신 안호상박사께서 80년대에 지으신거고,,,

 

남해 가자니 그렇고 또, 강화도 마니산이야 유명하지만 언제 갔다 언제 온답니까? 이건 1박 2일 코스임,,,

태백산도 그렇고,,,

 

만주쪽이야 유적이 사실, 널려 있지만,,, 아래쪽으로 내려오며 특별한 유적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엄청 실망하던중,,,

 

부산해운대구 장산쪽에 천제단이라고 검색이 되더군요.

옳다구나 하고 쳐 봤더니,,, 분위기도 사뭇 있고 오전에 출발해서 정상까지 산을 탄다해도 느즈막 할 때는 돌아올 수 있는 착한 거리.

 

그래서 저녁 늦게 다시 문자를 했습니다.

 

사무실 말고 장산역에서 11시 보자고(자신감 넘치게)

 

그러다 새벽에 잠이 들었어요.

 

자는데 무슨, 문자가 왔다고 알람소리(아!~ 피곤해) 그런데 5분뒤에 다시 확인 알람이,,, 오고 또 오고ㅜㅜ 몇시간 못 잤음.

 

비가 오더군요. 아침에?,,, 그래도 가기로 한 것, 밀고 나가야죠?

 

전철을 타고 가면서 50/50 이다. 도착해서 빗줄기가 가늘어지면 마트 들러 뭐뭐 사고해서 대충대충 물어보고 올라가자??? 무대포정신 ㅎ

 

1번출구로 나가니 지o이가 먼저 와 있더군요.

 

상황을 살피자(하늘의 상황?)싶어 커피숍 들어 가 잠시 있었는데 빗줄기가 가늘어 지더군요. 그럼 그렇지 내가 누군대? 하는 오만한 심정으로,,,

 

지o에게 마트가서 먹을거리 조금 사 와라 하곤,,, 지하철 역 관광표지를 찾아 봤습니다.

그 때 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함(무슨 얘기인진 이 글을 읽으시는 후반부에 가야 이해가 될거임)

 

어느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표지판이 있다 "가서 봐라!" 해서 갔는데 없더라고요. 역사에서 치웠나?

어쨌든,,,

 

가면서 묻고 또 묻고(제가 물은건 아님. 동행하는이?가 ㅎㅎ 길 묻는건 애들 소관이지 저같은 어른이ㅜㅜ

 

일단, 장산등산로에 진입을 하긴 했습니다.

 

가면서 속으로 "야! 이건 뭐 등산도 아니다 아냐! 그랬습니다.

 

제가 산을 몇군데 타 봤는데 가장 힘들었던게 서울 관악산 연주암 갈 때 였거던요. 왜냐하면 그날 약속없이 지인을 만났다가 또, 생각없이 따라간게,,, 금방 간다던, 얼마 안 가면 나온다던 연주암이 글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휘청거리기를 몇번 해서야 도착. 오전에 출발___ 해가 져서 도착이면 말 다한것임. 그렇다고 금방간다고 했던 이를 한대 패 줄수도 없고 자기 개념으론 금방이라고 우기니,,, 심심 할 때마다 오른답디다 어떻게 된게,,, 신림동 고시촌에서 공부한다 폼 잡을 때 점심 먹고 배 꺼지게 할겸 뒷산오르던 그게 관악산이었는데,,, 산이라고 다 같은 산은 아니더군요 ㅎ

 

다시 원위치해서

 

올라가는 길이 전부 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해운대구가 부자다보니 이래 길을 만들어 놨구나 하며,,, 가다가 첫번째 선택의 순간이 왔었죠/

 

대천공원에서 거기가 대천공원인가 어쨌든, 넓은 공터가 나오고 사람들이 몇몇 쉬고 있었고,,, 운동기구도 이것저것 있더군요.

 

두갈래 길이 나와 다시 비치 돼 있는 관광지도를 살폈는데 천제단이나 마고당이란게 없어요.

 

그래서 옆에서 목을 축이던 모남자에게(분이란 호칭 생략. 그럴 사정이 있음)

천제단이니 마고당이니 물어보니 좌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네요. 30분정도? 그래서 성큼성큼 산길을(거기는 비포장임) 힘 차게 올라갔습니다.

 

30분? 이건 1시간은 지난것 같은데 천제단이 아니라 천자도 안 보이고 안 나타나니,,, 그렇다고 선생님 믿고? 따라오는 누구에게 속내를 보일수도 없고,,, 다린 아파오죠. 어깨도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비도 그쳤다가 다시 오고,,, 악재의 연속이었습니다.

 

"너! 뭘 그렇게 많이 넣어왔냐?" 괜시리 같이 간 지o에게 가방 무거운것 한번씩 핀잔을 줘 ㅎ가며...

 

한참을 그렇게 목적은 있는데 방향은 없이 산을 올라가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중간에 등산하는분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모르겠다 하고,,,

전날 인터넷으로 검색 할 때 약도와 사진등을 프린터로 빼 올걸 하는 뒤 늦은 후회만 밀려 왔습니다.

그래도 당당하게 가다보면 나온다, 장산이래봐야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며 찾을수도 잇고,,,

 

처음엔 가던 중간중간에 폭포도 나오고 그래서 일단, 천제단 가서 인사 드리고 폭포에 발 담군 뒤 개구쟁이 시절로 돌아가서 사진도 폼 잡고 한컷 찍고 그런 저의 계획이 산산조각이 났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아까 분이란 호칭을 생략 한이!!!)

 

가다가 또 물어 봤었죠?  그 중 한분이 헨드폰(인터넷 되는것 그걸 뭐라하더라? 제헨폰은 전화기능만 있어서 ㅎ) 로 찾아보자더니

 

"어! 장산,,, 천제단,,, 그러는데 옆에서 같이갔던 지o이도 지 헨폰으로

 

"옥녀봉에서 중봉, 대천공원 내려가다보면 나온다네요??????????????????????????? 그럽디다???

 

아! 헨폰에 검색이되면 미리미리 좀 찾아보지 그러셨어요 ㅎ

 

둘 다 지쳐가는데,,, 다리도 아파오고,,,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다싶어,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저기가 옥녀봉이고 중봉이니까 조금 더 가서 억새밭이란델 통과해서 하산을 하면 되는구나. 그러다 보면 나온단거지(또 무대포정신)

 

중간에 산머리에서 끝으로 큰 바위가 채워져 있는 곳을 가로질러 가다보니 억새가 나오더군요.

이게 억새밭이란데군,,, 그럼, 다 와 간다. 힘내자,,,

 

아! 근대 이젠 세갈래 길이 나옵디다???

 

중간이 대천공원지름길이라 되어 있고 좌측은 어디어디,,,대천공원 작게 쓰 놨고, 우측은 잘 기억 안남.

군자대로행? ㅎ 이라 중간이다 가자!!! 그러고 조금 내려가니 인가가 나오고 길이 안보여요. 다시 올라와서 이정표를 확인! 이거 참 귀신에 홀렸나(조금 홀리긴 했음 내려올 때도 귀가 멍!~ 했었고,,,

 

옥녀봉 가기전에 두갈래길이 또 있었군요.

 

거기서 눈을 감고 어디로 가야하나 하니 좌측에 돌무덤이 화경으로 보입디다. 처음엔 우측이 맞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일단, 가 보자 아님 돌아오면 되고 ㅎ

 

맞긴 맞습디다. 성황당처럼 돌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돌무덤이 있어요. 그런데 정작 천제단은 아닌ㅜㅜ

 

처음 두갈래길에서 자상하게 좌측길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나온다던? 분이 두갈래길이엇고 화경이 또 두갈래길 인가가 나온게 세갈래길??? 이건 어떻게 된게ㅜㅜ

 

세갈래길에서 중간길을 선택 했다가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니 주막이 있습디다.

거기서 천제단을 물어보니 아시더군요. 올라 온 노선에는 이정표가 없어 찾기 힘들다. 이 길로해서 쭉 가다보면 큰 길이 나오고 거기서 우측으로 계속가기만하면 이정표가 나온다(두 사람 말이 동일했음 주인과 객)

 

털래 털래(실은 털퍽털퍽(힘 다 빠진 상태로) 하산을 했습니다.

 

근대 이게 왠일이랍니까?

 

처음 길 물어본 곳에서 100미터정도의 거리에 이정표가 턱하니 나오지 뭡니까?

 

비는 흠뻑 맞았죠? 신발은 등산화도 아닌데 양말은 자꾸 뒤집어지고,,, 진탕에 푹푹,,, 상태에서

 

"봐라!",,, 여기 있내(^^) 그러곤, 앞장 서서 올라갔습니다.

 

10미터 20미터,,, 멀리도 느껴지대요?

악착같이 따라오던 지o이도 같은 심정이었을겁니다.내색을 안 했을뿐,,,

 

드디어 모습을 드러 낸 마고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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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폼 나지만 실제상황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둘 다 비에 젓은 생쥐? ㅎ 처럼,,, 그런 모습으로,,,

 

아! 그래도 어둑어둑해질 무렵, 비가 오고,,, 운치는 있었습니다. 다소 무겁기도하고 신비스런,,, 그런 느낌.

 

어! 근대 또 이상하네?

 

분명히 인터넷상에 마고당 외에 천제단이라고 별도의 곳이 있었는데 그게 안 보이는겁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우측을 더듬어 올라갔는데 "꽝!"ㅎ 다시 내려가자 내려가,,, 내가 왜 이러나 오늘???

 

처음엔 안 보였는데 마고당에서 정신을 차리고 좌측을 보니 사람이 다니는 샛길이 보여요. 그래서 기왕에 버린몸??? 가 봤더니 천제단이 나왔습니다.

 

준비 해 간 음식을 내어놓고 산신님께 인사 드리라 하고,,, 단군할아버지께도 인사 드렸습니다.

 

그리고 마고당에서 "이렇게 귀한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절을 올리고,,, 바삐, 하산(저녁됬습니다. 저녁)

 

평상시같으면

"선생님, 뭐 물어봐도 됩니까?" 꼬치 꼬치,,, 별로 신통찮은 질문등을 하던,,, 저와동행했던이와 동행인)설명하자면 복잡함. 그냥 그런모양이다 넘어가시면 됩니다 )

 

입에다 풀을 듬뿍 발라놓은듯,,, 저도 그렇고(기운이 있어야 말을 하던 뭘 하던 하겠죠? ㅎ)

 

비 쫄~ 딱 맞으며 내려와서 지o이가 사준(뿜빠이 하자니 고집이 세긴 셈) 그래, 내가 찜질방 표 끊어줌 되지,,,

(그냥 올려니 도저히 자신이 없었어요. 내일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혼자 가기도 그렇고 오늘 일 마무리도 해야하고(스캔, 상황에 따른 재점검, 이런게 공부죠?)

 

밥 먹으며 근엄하게 이랬습니다.

 

선택이야 우리가 한거다.

처음에 길을 가르쳐준 사람이 실수한거지만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지 않냐?

 

항상 살면서 자의,타의로 요구되어지는 선택,,, 남 탓하면 안된단다(위에 그 사람 탓한건 잊어주시기 바람 ㅎ)

등등,,, 마음공부 하고,,, 삿된 짐을 내려 놓고,,,

 

찜질방을 찾는데 처음 간 곳이 외관상 비좁고 답답해 보여 다시 근처의 다른곳으로 갔음. 그나마,,,

잠시 몸을 지지고 올 정돈 되었던,,,(아!~ 찜질방 마저도 한번에??? 갈 수 없었던

 

근대 여기 계산도 지o이가 했네? 내가 황소고집인데 앤 더한것 같기도 하고 아직 거기까지 파악은 안되었음. 아픈거 낫게 해주는게 목적이니,,,)

 

어쨌든 덕분에 잘 먹고 등 지지고 와서 글 쓴단다.

 

위대했던 조상! 단군할아버지의 자손으로 당당하게 살도록 하자.

 

단재선생님 말씀마따나

 

예수가 들어 오면 예수의 나라가 되는 이곳, 석가가 들어 오면 석가의 나라가 되는 이 곳이지만

누천년 이어져 온 핏줄들, 그리고 삶의 터이니 미워하진 말자꾸나,,,

 

 

20년경력의 기치료, 정체교정의 名家

      이화자연치유원 전통 의학

              www.자연치유.org

출처 : 민족무예 수박보존회
글쓴이 : 수박삼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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