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사무실을 방문했다.
본인 얘기로는 우울증으로 약을 먹은지,,,
20세 때부터니 십수년이 된다.
앉혀 놓고 보니,,,
존재가 느껴지지 않앗다.
무슨 얘기냐하면
사람이란 몸이니 뭐니 다 물질이 아닌가?
그러기에 존재감이란게 없을 수 없다는거다.
앞에 사람이 있는데
눈을 감으면 정작 그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텅~ 빈,,,
이거 참,,, 쉽지 않은 문제다.
웃대부터 풀어 내 보니,,,
조상이 돌 봐 주는 케이스다.
그것 없었다면 벌써,,,
부친은 4년전 돌아가셨고 그 기운이 남아 있다.
관을 해 보니 돌이다. 돌,,,
목석같은 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당연히 감정이란게 전이되고,,,
해야 하는데
기쁨도 슬픔도,,, 외로움도,,, 기로써 오는게다.
이건 거짓말 못한다.
그동안 본인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반증이 된다.
빙의상태였고,,, 선명하게 튀어 나오는건 없었다.
있다면 (어쩌면)쉬운데 말이다.
필자 입장에선 썩 달갑지 않지만,,,
사기란 말의 'ㅅ' 자는 숙살의 기운이라 해서
만물을 죽이는 힘을 가진게다.
곡식이 무르 익고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울창한 잎들을 자랑하던 나무도 가을 느즈막하게는 몸뚱아리만 내 놓지 않는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고 고개를 숙인다는건 기운이 딸린다는 즉, 쇄해진다는 의미이니,,,
사기란 그런 기운인게다.
필자에게도 느닷없이 들어 오는데
이거 반갑지가 않다.
튀어 나오는건 없었지만,,, 그렇다고 기운이 좋다는건 아니다.
수도 없이 스쳐가는 군상들,,,
남자도 보이고,,,
그렇겠지?
이십년 다 되도록 자신을 잊고 있었는데
객이 치고 들어오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겠지.
몇가지 방편을 일러줬다.
오늘부터 본인의 정체성을 찾으라고도 해 줬고,,,
이거 도외시 하기 쉬운데,,,
자신이 자신을 놓으면 잃는거다.
줄을 잡고 죽어라하고 붙잡아야 한다.
그게 저를 살리는거니까,,,
자신이 자신의 줄을 놔 버리면 누가 대신 잡아주겠는가?
머리에 꽃 꼿는게지?
잃고 난 뒤에 울지말고 붙잡으라 했다. 그나마 남아 있을때,,,
붙잡고 붙잡다 힘에 겨워 어쩔수 없이 놓아야 할 때도 있다.
그때는 살 길을 우선, 열어 놓고 바꿔타야 되는게다.
놓으면 절벽이요, 낭떠러지에 구렁이 아가리라면???
살고자하면 길은 있는게니,,,
찾지 못할 뿐이지???
그래서 귀한 삶을 포기하고 좌절도 하게되고 그러는거다.
돌아가신 부친 기운을 정리 해 줄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떠나지 못하고 맴 돌고 있다.
이리 물어 봤다.
"너! 가족한테 잘하지?"라고 하니
"아닌데요? 잘 못해요,,, 해서
"그런거 말고 너 마음속에 애틋하고 애잔한거 있어? 없어?
가슴 깊은곳에 말야",,,
누가 효도하는거 말하니?",,, 라니
그렇다고 한다.
핏줄에 대한 연이 질긴 이이다.
(혹자는 가족에 대한 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냐고
딴죽을 걸수도 있는데 그것도 다 깊이가 다르단걸 알면 좋겠다.
이 아가씨는 본인을 죽이고 가족을 살리라면 아마도???
조선시대에 엉덩이 살을 배어 홀어머니 공양한 이야길 아실게다.
그 정도란 말이다.
"어여, 가시오!,,, 따님 인생도 생각을 하셔야지?
칠칠맞지 못하게스리",,,
천주교 믿는대서 필자가 그랬다.
당장, 때려치라! 고,,,
그거 믿어서 좋은 일이 뭐 있었냐?
너 그렇지, 엄마 아프지,,, 돈도 없고,,, 명예도 없고,,,
(애기하기 그렇지만 기초수급자이다)
아빠도 그렇게 돌아가시고
(상대의 상황이 보인다, 정확하게는 느껴지는거지만)
성당 가서 봉사만 하다 돌아가셨단다.
남의 부모 공양한다고 제 부모 밥 굶는줄 모르는 인간들,,,
*필자는 종교에 배타적이지 않다. 단, 조상 버리고 가는 인간들은,,,
죽던지 말던지 필자가 관여할 것도 없고,,,
교회 다닌대서 이넘 착하겠구나? 하면 오산이다.
절에 가는것도 그렇고 비단 그쪽뿐 아니라
도공부하는 인간들 중에도 못 된 망아지가 더러 있다.
종교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
필자에게, 당신에게 길을 열어주지 못하는건
달콤한 꿀이라도 독사의 독일 뿐이다.
이거 알아야 한다.
민족정통 氣도학
비나리와 숨, 신명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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